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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분석
- Digital-Asset Research
[디지털자산의 새로운 시도, RWA]
실물 연계 자산(RWA)은 실물 자산(예: 주식, 채권, 부동산, 금 등)을 토큰화하여 실제로 존재하는 자산을 블록체인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물 자산의 안정감과 익숙함이 블록체인의 투명성, 접근성, 효율성과 공존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업계 모두 RWA가 자산 구성과 사용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평가한다. 본질적으로 금융업계가 RWA 토큰화에 주목하는 것은 비(非)유동 자산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JP모건(J.P.Morgan)은 토큰화를 ‘전통 금융의 킬러앱’이라고 평가했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ockRock)은 ‘시장을 위한 차세대 모델’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긍정 평가는 디파이 프로토콜을 넘어 전통 금융 기관에서도 RWA 토큰화 수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RWA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거래소가 RWA 2차 거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RWA 시장이 빠르게 성숙해짐에 따라 정확한 규제가 도입되면 주류 채택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그 결과 광범위한 자산 클래스를 토큰화할 수 있는 다양한 RWA 프로토콜이 등장했고, 이를 통해 RWA는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해가고 있다.
아직 RWA 토큰화의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법률 및 규제 준수 ▲가치 평가 및 감사 ▲커스터디 및 보안 ▲거버넌스 및 신뢰 ▲상호운용성 및 확장성 문제 등 다양한 과제가 남아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려면 자산 생성자, 토큰 발행자, 서비스 제공자, 규제 기관,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상당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RWA에 대한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관련 업계는 블록체인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규제가 진화함에 따라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 RWA의 채택과 통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는 2030년 RWA 토큰화 시장 규모를 최소 4억 달러, 최대 16억 달러로 전망해 높은 기대감을 보인다. 이들은 일부 해결과제가 남아있지만, 블록체인과 현실자산이 결합한 RWA 토큰화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영역이 될 것으로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