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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쉽게 디지털자산 시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제 분석
- Digital-Asset Research
[디지털자산 육성에 나선 국가와 육성 전략]
브라질은 2022년 말부터 디지털자산을 기존 금융 규제에 포함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규제
체계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미국과 유럽의 디지털자산 규제 강화를 우려하는 글로벌 디
지털자산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은 법정통화 헤알화의 제한성 등으로 글로벌 금
융과 일정 부분 분리되어 있고,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생태계도 독립성이 강하다.
코인베이스, 제미니 등 글로벌 거래소가 브라질에서는 이렇다 할 입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로컬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은 2021년
부터 디지털자산 관련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했고, CBDC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MF는 라틴 아메리카의 디지털자산 우호 정책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 왔으나, 2023
년 6월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규제 프레임워크 정비가 크게 진전됐다고 평가를 바꿨다.
UAE는 2023년 들어 가장 주목받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허브로, 2017년부터 가상자산(VA)
규정 도입과 정비에 나서 산업 기반ㅅ얻을 정비했고, 올해 2월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 당국
(VARA)은 포괄적인 규정을 공개해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UAE는 VA 플랫폼 출시가 새로운 경제 의제 가속화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고, 여기에는 차세대 혁신과 진보적인 생태계 제공에 대한 UAE의 자
신감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규제 정비를 기반으로 아부다비 글로벌 기술 생태계인 ‘허브
71(Hub71)’은 20억 달러 규모의 웹3 스타트업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UAE에 다양한 혁
신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버뮤다, 엘살바도르, 몰타 등은 2023년 들어 커지고 있는 미국 디지털자산 기업의
역외 이전을 겨냥한 접근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기존에는 세금 면제 등 수익성을
앞세운 접근을 시도했지만, 이제는 디지털자산 규제 명확성과 투명성을 전면에 내세워 디지
털자산 시장의 달라진 면모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